유해진, 하트 대신 사과 그린 이유…'왕과 사는 남자' 1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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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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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1100만 돌파 이벤트서 유해진이 남긴 독특한 사과 그림이 과거 발언과 맞물려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1100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연 배우 유해진의 독특한 감사 인사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1100만 관객 돌파 기념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유해진을 비롯한 주역들이 영화 속 명장면을 재현하며 나무 명패를 들고 관객에게 감사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마을 사람들이 명패에 이름을 적어 유대감을 나누던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뜻깊은 이벤트였다.

특히 엄흥도 역을 열연한 유해진은 명패에 '당나귀가 왔소!'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직접 그린 사과 그림을 덧붙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사과 그림은 유해진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힌 본인만의 독특한 표현 철학과 맞물리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앞서 유해진은 지난 1월 한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친분이 깊지 않은 사이에서 하트 기호를 남발하는 것에 대한 어색함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하트 대신 웃음 기호나 사과 그림을 즐겨 쓴다며, 사과가 주는 신선한 느낌이 좋다는 소신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1100만 관객에게도 하트 대신 사과를 건넨 유해진을 향해 유해진식 최고의 애정 표현, 관객과 아직 하트를 주고받을 만큼 친해지지는 않은 모양이라며 유쾌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로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촌장 엄흥도의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을 그린 사극이다. 비운의 역사를 따뜻한 시선으로 재구성해 전 세대의 공감을 얻었으며,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천만 영화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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