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구원인가, 파멸인가."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의 주역들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직접 선정해 공개했다. 하정우, 임수정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정의한 드라마의 정체성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선 '욕망의 서스펜스'였다.
오는 3월 14일 첫 방송되는 이 작품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가족과 건물을 사수하기 위해 가짜 납치극이라는 위험한 도박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은 건물주 '기수종' 역을 맡은 하정우는 드라마의 부제로 '새 동아줄 혹은 썩은 동아줄'을 꼽았다. 그는 "인생 역전을 위해 잡은 마지막 기회가 과연 구원일지 파멸일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며 주인공이 마주할 딜레마를 예고했다.
강단 있는 아내 '김선' 역의 임수정은 '생존 본능'이라는 키워드를 던졌다. 임수정은 "절체절명의 순간 인물들이 보여주는 선택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앙상블이 희비극을 오갈 것"이라며 치밀한 심리전을 강조했다.
재치 넘치는 부제들도 눈길을 끈다. 김준한은 "근데 이제 독촉장과 협박, 납치를 곁들인…"이라는 문구로 긴박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극의 분위기를 표현했고, 정수정은 "쉽지 않다"는 짧고 굵은 한마디로 캐릭터 '전이경'이 겪게 될 파란만장한 시련을 암시했다.
빌런 '요나'로 분한 심은경은 '이카로스의 날개'를 언급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인간의 끝없는 동경과 한계,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욕망의 민낯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직접 완성한 부제 속에 드라마의 결정적 단서들이 숨어있다"며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욕망의 이야기가 본 방송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오는 3월 14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