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사생활 폭로전, 한정수 개입으로 과열… A씨 "진짜 호구는 팬들과 소비자"

박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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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의 '연예인 피해자론' 정면 반박… A씨, 과거 팬 활동 이력 공개

황정민
황정민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을 폭로한 A씨와 황정민을 두둔한 배우 한정수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며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당사자 간의 법적 다툼이 연예계 안팎의 말싸움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A씨는 10일 자신의 SNS 채널에 한정수가 남긴 글을 게시하며 조목조목 반박을 가했다. 한정수는 앞서 연예인이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피해를 본다며 폭로자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에 A씨는 신분은 이미 드러났다며 상황을 왜곡하지 말라고 받아쳤다.

A씨는 황정민의 팬으로 활동할 당시 수백만 원 상당의 티켓을 대신 판매해주고 고가의 선물을 건넸던 사실을 언급했다. 소속사 직원들의 식사 비용까지 부담했던 경험을 들며 연예인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소비를 해온 팬이야말로 진정한 피해자이자 호구라고 반박했다.

폭로 절차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A씨는 거세게 반발했다. 상대방이 수백억 원대의 자산가 연예인인 상황에서 혼자 고소에 대응하며 입은 정신적, 금전적 피해가 상당했음을 호소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잘못을 덮고 상대에게 책임만을 전가하려 한다면 사생활 폭로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정수
한정수

법원 스토킹 약식명령에 정식재판 청구… 황정민 상대 2억 원대 맞소송 진행

이번 논란은 지난 7월 A씨가 황정민과의 사적 관계를 주장하는 사진과 녹취록 등을 인터넷에 유포하면서 시작됐다. 황정민 측은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그를 즉시 고소했다.

사법당국은 A씨에게 스토킹 행위 중단 및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내리고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처분했으나, A씨는 이에 불복하고 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해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A씨는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민사 법원에 제기한 상황이다. 한정수의 개입으로 폭로전의 불씨가 더욱 커진 가운데, 양측의 치열한 법적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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