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눈동자'·'투캅스' 감초 연기자 안진수 별세… 영면 들어간 300편의 별

박규범 기자
| 입력:

췌장암 재발 끝에 전해진 슬픈 소식… 향년 81세로 스크린 뒤로

탤런트연우회 홈페이지 캡처
탤런트연우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 대중문화의 황금기를 이끌며 수많은 작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던 베테랑 배우 안진수가 81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11일 영화계 소식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암 투병 끝에 세상과 작별했다. 고인은 2년 전 췌장암 수술을 마친 뒤 회복에 힘썼으나 올해 초 재발하면서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945년에 태어난 고 안진수는 20세가 되던 1965년 영화 '병사는 죽어서 말한다'로 데뷔해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한 고인은 2000년대 초반까지 무려 30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내며 한국 영상 산업의 산증인으로 활약했다.

대중에게 익숙한 그의 모습은 시대의 명작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민적 사랑을 받은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 그리고 '여인천하' 등 역사에 남을 대작 드라마에서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영화계 거장들의 러브콜… 13일 발인 거쳐 현충원 안장

스크린 활동 역시 전성기를 함께했다.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을 비롯해 강우석 감독의 대표 흥행작인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등 90년대를 풍미한 코미디 및 사회 고발성 영화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에서는 선 굵은 연기로 서사를 이끌었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도 '싸울아비', '긴급조치 19호' 등 크고 작은 작품에 지속적으로 얼굴을 비추며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평생을 연기에 매진해 온 그의 족적은 한국 현대 대중문화사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마지막 길을 배웅할 빈소는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결정됐다. 한 평생 대중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준 명품 배우의 안타까운 낭보에 영화계와 안방극장 팬들의 깊은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SNS

'돌싱글즈' 이아영, 예비 신랑 심규덕과 둘만의 웨딩 시식…

'돌싱글즈' 이아영, 예비 신랑 심규덕과 둘만의 웨딩 시식… "6명 예약했는데요"

'돌싱글즈' 이아영, 예비 신랑 심규덕과 둘만의 웨딩 시식…
'예비 신부' 김나희, 탄자니아 수영장서 파격 비키니 자태…
최여진, 가평서 '비키니 실종' 착시 샷 화제… 7세 연상 남편 김재욱과 달콤한 신혼
블랙핑크 리사, 미국 협곡서 전한 근황…

사건사고

'여명의 눈동자'·'투캅스' 감초 연기자 안진수 별세… 영면 들어간 300편의 별

'여명의 눈동자'·'투캅스' 감초 연기자 안진수 별세… 영면 들어간 300편의 별

'여명의 눈동자'·'투캅스' 감초 연기자 안진수 별세… 영면 들어간 300편의 별
황정민 사생활 폭로전, 한정수 개입으로 과열… A씨
하영, 친일 파문 증조부 언급 논란…
하영, 증조부 안상호 친일 행적 불똥… 과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