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당 200만원"…현우진·조정식, 일타강사 '검은 카르텔'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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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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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 46명 기소, 5년간 6억 챙기기도…수능 지문 적중 뒤에 숨겨진 추악한 거래

MBC 'PD수첩'이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의 가장 어두운 이면, 일타강사와 현직 교사들의 '문항 거래' 카르텔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 12월, 입시업계의 '신'으로 불리는 조정식, 현우진 강사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며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검찰 수사 결과, 대형 입시업체와 전·현직 교사 등 총 46명이 법의 심판대에 섰다. 공교육을 수호해야 할 교사들이 거액을 받고 사교육 업체의 '하청 기술자'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취재 결과, 이러한 문항 거래는 단순한 일탈이 아닌 뿌리 깊은 관행이었다. 현직 교사와 강사를 연결하는 전문 브로커까지 암약하며 사교육 시장의 뒷거래를 주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킬러문항 하나에 200만 원"…교사들의 위험한 부업
대치동을 장악한 '실전 모의고사' 열풍은 고품질 문항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낳았다. 학원가는 수능 출제 시스템에 정통한 현직 교사들에게 손을 뻗었고, 거래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문항당 최대 200만 원이 오갔으며, 5년간 무려 6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교사도 확인됐다. 일부는 이를 '부업'이라 항변하지만, 공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사교육 업체와 5천만 원 이상 거래한 교사 중 상당수가 EBS 수능 연계 교재 집필진 출신이었다. 이들은 가족 계좌로 자금을 세탁하거나, 학원에 판 문제를 학교 내신 시험에 재출제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대구의 한 교사는 조직적으로 문항 공급 팀을 꾸려 억대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다.

'적중 신화'의 진실, 실력인가 거래인가
일타강사들의 '수능 적중 신화'에 대한 의혹도 제기된다. 연 매출 수백억 원을 기록하는 조정식 강사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지문을 사실상 그대로 적중시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나, PD수첩은 당시 관계자의 증언을 확보해 그 놀라운 우연 뒤에 숨겨진 연결고리를 추적한다.

수험생들의 불안을 먹고 자란 '매매된 적중'과 학교 현장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킨 '배드 티처스(Bad Teachers)'의 실체는 3일 밤 10시 20분 MBC 'PD수첩'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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