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설이 실사로 다시 태어났다. 영화 '초속 5센티미터'가 개봉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누적 관객 수 6만 명을 돌파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쿠야마 요시유키 감독이 연출한 '초속 5센티미터'는 개봉 6일 만에 6만 관객 고지를 점령했다. 이는 2007년 국내 개봉 당시 누적 관객 5만 4,057명을 기록했던 원작 애니메이션의 최종 성적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뛰어넘은 결과다.
영화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공유했지만, 성인이 되어 서로 다른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타카키와 아카리의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냈다. 원작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실사 영상미로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개봉 이후 동시기 개봉작 및 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이번 흥행 추이는 국내 일본 로맨스 영화 열풍을 주도했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와 '남은 인생 10년'의 초기 흥행 속도보다 빨라 눈길을 끈다. '너의 이름은'과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이어진 신카이 마코토 신드롬이 실사 영화로까지 확장되는 모양새다.
원작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의 감성까지 자극하며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초속 5센티미터'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