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동원이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개최한 마지막 팬 콘서트에서 3천여 명의 '우주총동원'과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정동원은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2026년 팬 콘서트 오늘을 건너 내일 다시 만나는 길'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정동원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전, 공식 석상에서 팬들과 대면하는 마지막 자리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 애틋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정규 2집 수록곡 'Only U'와 '진짜 사나이'로 힘차게 포문을 연 정동원은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우주총동원과 만나는 자리"라며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오늘부터 첫걸음을 걷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해 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미스터트롯' 멤버들의 빛나는 의리였다. 팬들이 작성한 타임캡슐 편지를 읽는 코너에 이어 장민호, 영탁, 김희재, 이찬원이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정동원을 응원했다. 형들의 든든한 응원에 힘입은 정동원은 "제대 후 TOP6 공연을 꼭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 후반부, 팬들과 스태프들이 준비한 깜짝 영상 메시지가 공개되자 정동원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시간이 금방 가진 않겠지만,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와 여러분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가수가 되겠다"고 약속하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정동원은 마지막 곡으로 콘서트 타이틀과 동명인 '오늘을 건너 내일 다시 만나는 길'을 열창하며 공식 순서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앵콜 무대에서는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끝까지 담담하게 노래를 완창하며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약 100분간 이어진 이번 콘서트는 정동원의 20대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소중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한편, 지난 5일 미니앨범 '소품집 Vol.2'를 발매하며 입대 직전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친 정동원은 오는 2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