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8시간 고강도 조사 마쳐… "갑질·불법시술 소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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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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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 첫 소환… "사실 아닌 부분 바로잡을 것" vs 전 매니저와 법적 공방 격화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사실이 아닌 부분은 소명했다."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약 8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후 박 씨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 40분까지 박 씨를 특수상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늦은 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씨는 취재진 앞에서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가장 쟁점이 되는 '전직 매니저에게 술잔을 던졌다'는 갑질 의혹에 대해 박 씨는 "조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면서도 "사실이 아닌 부분은 충분히 소명했고 이를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매니저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현재 양측의 입장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 씨가 사적 심부름 강요 및 술잔 투척으로 상해를 입혔다며 특수상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에 맞서 박 씨 측은 해당 매니저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갑질 의혹 외에도 박 씨가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해 자택 등에서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박 씨의 진술을 토대로 고소인 측 주장과 대조한 뒤, 추가 수사 및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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