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의필망(不義必亡), 토붕와해(土崩瓦解)."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당일, 의미심장한 사자성어를 연이어 게시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게시물을 올렸다가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더욱 구체적인 메시지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최시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처음에는 '불가사의'라는 단어를 게시했다. 그러나 곧 해당 글을 삭제하고 '불의필망'을 올렸으며, 최종적으로는 "불의필망, 토붕와해"라는 두 가지 사자성어를 합친 문구로 수정해 게시했다.
'불의필망'은 의롭지 못한 것은 반드시 망한다는 뜻이며, '토붕와해'는 흙이 무너지고 기와가 부서지듯 사물이 걷잡을 수 없이 산산조각 나는 상태를 일컫는다. 두 표현의 결합은 불의한 권력이나 존재의 처참한 붕괴를 시사하는 강력한 비판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업계와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목적 살인 예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1심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날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최시원이 이번 판결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소신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시원의 이러한 행보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보수 성향 활동가와 관련된 추모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해명하는 등 사회적 현안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 온 바 있다.
현재 최시원 측은 이번 게시물의 구체적인 의도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묵직한 사자성어가 던진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