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나눔인가, 폐기물 처리인가."
배우 황정음이 자녀들이 사용하던 장난감을 무료로 나누겠다는 선의를 밝혔으나, 오히려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정리되지 않은 채 쌓여있는 장난감의 상태가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황정음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가 깨끗하게 쓴 장난감을 무료로 나눔 하겠다"고 공지했다. 나눔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현장은 자동차, 로봇, 공룡 인형 등 방대한 양의 장난감이 바닥에 무더기로 쌓여 있어 '나눔'보다는 '처분'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최소한의 분류나 정돈도 없이 쌓아놓은 것은 예의가 아니다", "폐기물 스티커 비용과 봉투값을 아끼려는 꼼수로 보인다", "가져갈 테면 가져가라는 식의 태도가 불쾌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 여론의 기저에는 황정음의 과거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황정음은 지난해 개인 법인 자금 4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피해액을 전액 변제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음에도,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이번 나눔 논란 역시 과거 사건과 맞물려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황정음은 최근 1인 기획사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마치며 활동 재개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23일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하며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장난감 폐기물 논란'이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