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던이 과거의 파격적이고 화려했던 스타일링을 뒤로하고 '미니멀리스트'로 변신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는 '공효진이 만났던 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던은 배우 공효진과 만나 변화된 패션 철학관과 내면의 성장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던은 과거와 달리 패션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내려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창 패션에 빠져있을 때는 남들이 절대 따라 입을 수 없는 독특하고 화려한 옷들만 찾아다녔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내 내면은 그렇지 않은데 겉모습만 그런 척하고 있다는 괴리감을 느꼈다"며 화려함 뒤에 숨겨진 공허함을 언급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된 던은 자연스럽게 의류 쇼핑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치마를 입거나 허벅지까지 오는 부츠를 직접 제작해 신던 파격적인 행보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던은 "요즘은 같은 옷 한두 벌을 2년째 입기도 한다. 그게 훨씬 편안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패션에 쏟던 에너지를 이제는 집과 개인적인 취미 생활 등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이를 들은 '원조 패셔니스타' 공효진은 깊은 공감을 표했다. 공효진은 "에너지 넘치는 시기가 지나면 타인의 시선이나 자신의 색깔에 심취했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된다"며 "당시의 모습이 흑역사가 될지라도 모두 소중한 히스토리가 된다"고 격려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더 마음대로 해보라고 조언한다. 결국 자신만의 색깔로 다듬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 그룹 펜타곤으로 데뷔한 던은 독보적인 스타일과 음악성으로 주목받았다. 솔로 전향 후에도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그는 이번 고백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내면의 변화를 보여주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