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15억 사기 딛고 '강남 회사원' 변신… "땀 흘려야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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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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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폐업 후 용역회사 취직해 '9시 출근'… 과거 주식 수익 전액 기부한 소신 재조명

15억 원대 전세 사기 피해를 입었던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시련을 딛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양치승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치승의 막튜브'를 통해 '양치승, 15억 잃고도 떡볶이에 미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팬들을 초대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며, 그간의 근황과 심경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특히 영상에서 양치승은 "올해부터 정식 회사원이 됐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아파트 커뮤니티 및 건물 관리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용역회사의 제안을 수락했다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보고 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치승은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대형 커뮤니티 센터에서 수영장, 골프장, 필라테스, 카페 등 전체 시설의 운영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20대부터 포장마차와 체육관 등 개인 사업만 해왔던 그는 "회사원 생활은 처음"이라며 "매일 오전 9시 정시 출근하며 새로운 일상에 적응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치승은 지난해 전세 사기 피해로 약 15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잃고, 오랜 기간 운영해온 헬스장마저 폐업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그는 방송 등을 통해 참담한 심경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고난 속에서도 그의 확고한 신념이 재조명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과거 주식 투자로 얻은 수익금 4천만 원을 전액 기부했던 일화가 언급되자, 양치승은 "땀 흘리지 않고 쉽게 번 돈은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나태해질 자신을 경계해 기부를 결정했던 당시의 소신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팬들이 참석해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양치승은 "떡볶이를 통해 힘을 얻고 다시 열심히 삶을 개척해 보겠다"며 제2의 인생을 향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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