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새 월화드라마 '세이렌'이 치명적인 인물관계도와 함께 안방극장을 찾는다. '스프링 피버' 후속으로 방영되는 이 작품은 일본의 인기 드라마 '얼음의 세계'를 원작으로 한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APE ENA가 제작을 맡아 12부작의 밀도 높은 미스터리 멜로로 재탄생시켰다.
극의 중심에는 국내 최고 아트경매회사 로얄옥션의 수석 경매사 한설아(박민영 분)가 있다. 그녀는 과거 아버지를 위작 스캔들로 죽음에 이르게 한 배후에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녀를 사랑한 남자들은 모두 죽는다"는 기이한 비극이 이어지며, 한설아는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미스터리의 정점으로 떠오른다.
진실을 쫓는 추격자는 보험사기특별조사팀의 에이스 차우석(위하준 분)이다. 보험사기 살인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트라우마를 가진 그는 의문의 연쇄 사망 사건을 추적하던 중 한설아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한다. 복수를 꿈꾸는 여자와 그녀를 의심하는 남자,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과 멜로 라인이 이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주변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또한 흥미를 더한다. 스타트업 대표 백준범(김정현 분)은 예술품 거래 플랫폼을 매개로 한설아에게 접근하고, 사진작가 도은혁(한준우 분)은 학창 시절부터 그녀의 곁을 지켜온 유일한 조력자로 등장한다. 차우석의 파트너 형사 공주영(공성하 분)은 수사 과정에서 미묘한 불안감을 느끼며 극의 텐션을 높인다.
로얄옥션 내부의 암투도 치열하다. 총괄이사 송재욱(허재호 분)은 경매사 김윤지(이엘리야 분)를 라이벌로 내세워 한설아를 견제한다. 특히 하석진, 윤종훈, 김동준 등이 한설아를 사랑하다 비극적 최후를 맞는 인물들로 특별 출연해 초반 몰입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김철규 감독의 연출과 이영 작가의 필력이 만난 '세이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OTT 플랫폼 티빙(TVING)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며, 1회 재방송은 오는 3일 오전 10시 45분과 오후 5시 5분에 편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