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입증했다. 주인공 이나영이 과거의 트라우마와 정면으로 마주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7회 시청률은 전국 4.3%, 수도권 4.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초록후드 한민서의 정체와 수상한 행보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민서는 로펌 L&J에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윤라영(이나영 분)의 곁에 머물면서도, 살인 증거를 은폐하는 등 의문스러운 행동을 이어갔다. 특히 박제열(서현우 분)의 딸 박상아와 익명의 SNS 친구로 소통하며 만남을 제안한 인물이 한민서였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주변 인물들의 긴박한 공조도 빛을 발했다. 강신재는 백태주와의 약혼을 공식화하며 독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황현진의 남편 구선규 형사는 20년 전 사건의 진실을 접하고 아내의 추적을 돕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기술적 지원을 통해 성매매 어플 피해자를 구출하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무엇보다 윤라영이 성폭력 피해자 변호에 집착해온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20년 전 박제열로부터 당한 데이트 폭력으로 딸을 낳았으나, 깊은 상처 속에 입양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인 과거가 드러난 것이다. 윤라영은 같은 지옥에 갇힌 홍연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아픔을 꺼내 보이며 설득했고, 홍연희 역시 딸을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방송 말미, 상황은 급반전됐다. 모든 사실을 눈치챈 박제열이 홍연희를 이용해 윤라영에게 거짓 구조 요청을 보낸 것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집으로 들어선 윤라영 뒤로 문이 잠기는 소리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어, 라영아"라는 박제열의 목소리가 들리며 20년 전 공포가 재현되는 소름 돋는 엔딩을 장식했다.
갈수록 치밀해지는 복수극과 인물들 간의 얽힌 서사가 몰입감을 더하는 가운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윤라영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 8회는 24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