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록 밴드 시나위의 보컬 출신 가수 김바다가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9일 가요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 속초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바다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바다의 대마 흡연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약 2개월간의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전날 오후 강원도 속초의 한 주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 김바다는 자신의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김바다를 상대로 대마 입수 경로와 추가 투약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김바다는 1995년 그룹 뱅크로 데뷔한 이후, 같은 해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합류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시나위 5.5집부터 7집까지 메인 보컬로 활약한 그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록 음악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후 나비효과, 레이시오스 등 다양한 밴드 활동은 물론, 지상파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넓혀왔다.
현재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밴드를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마약 파문으로 향후 활동에는 비상이 걸렸다. 당장 다음 달로 예정된 서울 히어로 락 페스티벌 X 트리헌드레드 등 주요 음악 페스티벌의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바다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시간 한국 록 음악계를 대표해 온 보컬리스트의 마약 혐의 소식에 팬들과 대중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