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모바일 게임 방송의 선구자로 활약했던 1세대 스트리머 BJ 난닝구(본명 한태식)가 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평소 고인과 각별한 친분을 유지했던 동료 BJ 몽키는 6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부고를 전하며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동료 BJ 몽키의 애통한 추모 "남은 가족은 무슨 죄인가"
BJ 몽키는 부고장과 함께 올린 글에서 고인을 향한 깊은 존경심과 황망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정말 좋아하고 존경했던 형님이었다. 형님을 보며 더 열심히 노력했는데 지금은 너무 속상하고 실망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대목은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BJ 몽키는 "빚이 대체 뭐라고 그런 안 좋은 선택을 하셨는지 솔직히 화가 난다"며 "남은 가족분들은 무슨 죄인가. 속상해서 맨정신으로 버틸 수가 없다"고 슬픔 섞인 원망을 토로했다. 이어 "어쨌든 정말 존경하고 사랑했던 한태식 형님, 그곳에서는 부디 편히 쉬시길 바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빈소는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조문객을 맞고 있으며, 발인은 7일 오전 엄수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아프리카TV 대상 휩쓴 1세대 종합 게임 스트리머의 발자취
BJ 난닝구는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거침없는 진행 방식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인터넷 방송의 대중화를 이끈 인물이다.
그는 2018년 아프리카TV BJ어워즈 모바일게임 부문 '올해의 BJ' 선정을 시작으로, 2019년 아프리카TV BJ대상 모바일 종합게임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도 연속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최고의 게임 스트리머로 자리매김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