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청아가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종영 인터뷰를 통해 파격적인 전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결말에 대한 심도 있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청아는 최고 시청률 4.7%로 막을 내린 '아너'의 흥행 소감과 함께 극의 중심축을 담당했던 황현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여성 범죄 피해자 변호 전문 로펌의 행동파 변호사인 현진은 난임 고통 속에서 전 연인과의 하룻밤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되는 파격적인 설정의 인물이다.
이청아는 "현진은 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사건을 촉발하는 기능을 가진 캐릭터"라며 "시청자들이 인물의 특수한 상황에 이입할 수 있도록 감독과 치열하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가 위기를 자초하는 면이 있어 극 중 가장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스스로 자책하고 책임지려는 태도 덕분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청자들의 가장 큰 이목이 쏠렸던 유산된 아이의 친부 미스터리에 대해서도 명확한 사견을 내놓았다. 이청아는 "대본상 정해진 정답은 없었지만, 극 중 심한 입덧으로 고생하던 현진이 남편 선규가 차려준 밥만큼은 먹을 수 있었던 장면이 단서라고 생각했다"며 "아빠가 해준 밥이라 아이가 받아들인 것이라 해석했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깊은 몰입도를 증명했다.
파격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겪은 육체적, 심리적 고충도 토로했다. 이청아는 "캐릭터 스스로 책망하는 감정이 깊어 연기하는 내내 두통과 근육통에 시달렸다"며 "드라마가 끝난 후에야 비로소 평온을 되찾았다"고 고백했다.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청아는 "공들여 만든 캐릭터를 한 번만 선보이고 보내는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매력적인 인물인 만큼, 좋은 대본이 주어진다면 당연히 합류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불같은 에너지를 완벽하게 표현한 이청아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한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