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뮤(AKMU)가 12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남매 듀오 악뮤는 독립 레이블 '영감의 샘터'를 설립하며 활동 제2막을 공식화했다. 이는 대형 기획사의 시스템을 벗어나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권을 쥐는 완전한 독립 선언으로,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악뮤의 이번 행보는 독자적인 브랜드 구축을 향한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과 프로필은 악뮤 특유의 독창성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흑백 화면 속의 투박한 연출과 무심한 표정은 인위적인 가공을 배제하고 '날 것' 그대로를 지향하는 젠지(Gen-Z) 세대의 감성을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로운 레이블명인 '영감의 샘터'는 이찬혁이 꾸준히 제시해 온 예술적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외부가 아닌 내면과 일상에서 영감을 발굴해 온 그의 철학을, 이제는 온전히 자신들만의 환경에서 음악적 결과물로 증명하겠다는 선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악뮤의 탄탄한 음악적 내공과 대중적 신뢰도가 이번 홀로서기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는 이찬혁의 감각에, 이를 대중적으로 설득해내는 이수현의 독보적인 보컬이 결합한 시너지는 이미 수많은 히트곡으로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악뮤는 대중의 니즈와 예술적 고집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는 드문 아티스트"라고 평가한다. 창작의 제약이 사라진 독립 환경에서 이들이 선보일 음악은 이전보다 훨씬 깊고 선명한 색채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200%'부터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차트를 석권해 온 악뮤의 저력이 독립 레이블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영감의 샘터'는 악뮤가 추구하는 진정성의 종착점이다. 거대 기획사의 설계도 대신 자신들이 직접 판 샘터에서 길어 올린 음악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할 악뮤의 행보에 전 세계 리스너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