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역사가 새로 쓰였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골든'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시각매체용 최우수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곡을 만든 작곡가와 프로듀서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 등 곡 작업에 참여한 한국계 프로듀서들이 영예를 안았다. 이는 K팝 기반의 창작진이 그래미에서 거둔 사상 최초의 쾌거다.
미국 현지 매체들의 반응도 뜨겁다. AP통신은 "K팝 아티스트의 그래미 첫 수상"이라고 긴급 타전했으며, 뉴욕타임스(NYT)는 "글로벌 장르로서 K팝의 오랜 갈증을 해소한 역사적 이정표"라고 극찬했다. 특히 NYT는 '골든'이 본상인 '올해의 노래' 후보에도 올라있음을 언급하며, K팝 곡이 시상식 최고 부문을 차지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번 수상이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수상 가능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영화 '위키드' OST 팀에게 돌아갔다.
사전 시상식에서 첫 승전보를 울린 가운데, '골든'과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경합하는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본상 결과는 이어지는 본 시상식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