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31기 옥순 임신설 사실무근…통편집 진짜 이유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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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을 둘러싼 혼전 임신 및 편집 요구 루머는 허위 사실. 분량 축소는 '순자 왕따 논란'에 따른 제작진의 출연자 보호 조치로 밝혀졌다.

ENA·SBS 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31기 출연자 옥순을 둘러싼 혼전 임신 및 편집 요구설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옥순이 임신으로 인한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제작진에게 방송 분량 축소를 강력히 요구했다는 루머가 확산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옥순의 자진 편집 요구는 없었으며 임신설 역시 악의적으로 날조된 허위 사실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연예가 비하인드를 다루는 한 유튜브 채널은 '옥순 임신설의 실체'라는 영상을 통해 이 같은 헛소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해당 채널은 평소 연출 주관이 확고한 남규홍 PD의 성향을 짚으며, 출연자의 개인적 요구로 방송 분량을 인위적으로 덜어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외부 압력에 타협하지 않는 제작진의 특성상 옥순의 일방적인 통편집 요구 수용설은 설득력을 잃는다.

분량 축소의 진짜 이유, '순자 왕따 논란' 여파에 따른 보호 조치

그렇다면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옥순의 분량이 대폭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최근 불거진 '순자 집단 소외 논란'과 직결된다. 앞서 6일 방송에서 옥순이 영숙, 정희와 함께 룸메이트 순자를 험담하는 듯한 장면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비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지자, 제작진이 일반인 출연자를 향한 마녀사냥을 방지하고자 선제적 편집을 단행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논란 방영분 이후 옥순의 일부 영상이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되거나 후속 방송에서 분량이 최소화된 것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제작진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즉, 옥순의 분량 실종은 임신 등 개인적 사유가 아닌, 프로그램 내부 갈등이 외부의 과도한 악플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위기관리의 일환이었던 셈이다.

일반인 리얼리티의 딜레마, 자극적 연출과 출연자 보호의 줄다리기

2026년 현재 연애 리얼리티 예능은 출연진의 일거수일투족이 실시간 도마 위에 오르는 가혹한 환경에 놓여 있다. '나는 솔로' 31기 역시 출연자 간의 미묘한 기싸움이 집단 소외 논란으로 비화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옥순의 사례처럼 비판을 넘어선 근거 없는 낭설 유포는 비연예인 출연자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작진은 옥순의 분량 축소 및 루머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황상 일련의 조치가 출연자 보호를 향해 있음이 명확해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방송 내용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 넘어선 인신공격과 사생활 루머 양산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31기가 남은 방영 기간 동안 갈등을 봉합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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