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결국 사표 냈다… "연봉 5700만원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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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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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승진도 소용없었다"… 5700만원 연봉·번아웃에 9년 공직 생활 마침표

'충주시 유튜브 신화'의 주역, 김선태 팀장이 9년 만에 공직을 떠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유튜브 구독자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충주맨' 김선태 뉴미디어팀장이 정들었던 충주시청에 사표를 제출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개설한 지 7년, 공직에 입문한 지 9년 만에 내린 결단이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팀장은 이달 말 퇴직을 확정 지었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잔여 연차를 소진하며 사실상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예고 없이 전해진 사직 소식에 충주시 내부는 물론, 그를 응원하던 시민들과 구독자들 사이에서도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퇴사 배경은 '현실적 보상'과 '번아웃'

김 팀장이 구체적인 사직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경직된 공무원 보상 체계의 한계와 누적된 피로감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그는 과거 방송 인터뷰를 통해 "10년 차 공무원이지만 각종 수당을 합쳐도 세전 연봉이 5,700만 원 수준"이라며 공무원 임금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간 대기업 등에서 파격적인 연봉 제안을 받았음에도 공익을 위해 자리를 지켰으나, 인플루언서로서의 몸값과 현실적인 처우 사이의 괴리를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홀로 담당하는 '1인 제작 시스템'에 따른 번아웃도 결정적 요인으로 거론된다.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보수적인 공무원 조직 내에서의 피로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구조적 한계 내에서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충주시 유튜브, 이제 어쩌나"… 엇갈린 반응

사직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드디어 자유를 얻었다", "그 능력으로 지금까지 버틴 것이 기적"이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반면 "충주맨 없는 충주시 유튜브가 유지될 수 있을까", "후임자가 느낄 부담감이 막중할 것"이라며 채널의 존폐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충주시 관계자는 "당분간 유튜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후임자 물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팀장은 퇴직 후 휴식을 취하며 프리랜서 크리에이터나 방송인으로서 새로운 활동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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