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승수가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된 전 골프선수 박세리와의 결혼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승수는 28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황당한 루머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는 유부남으로 오해받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가짜뉴스가 나를 강제로 결혼까지 시킨다"며 근거 없는 소문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근 유포되는 가짜뉴스 영상은 AI 기술을 활용해 매우 정교하게 제작되어, 해명하더라도 대중이 사실로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논란의 발단이 된 영상은 지난 12월부터 유포되기 시작했으며, 김승수와 박세리가 결혼했다는 허위 사실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800만 회를 돌파할 정도로 큰 파급력을 보였다. 이에 대해 DJ 박명수가 우려를 표하자 김승수는 "아니라고 해명해도 '그래도 잘 살면 됐지'라는 반응이 돌아와 더욱 난감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루머의 또 다른 당사자인 박세리 역시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세리는 "열애설도 아닌 결혼설이라니 황당하고 씁쓸하다"며 "만약 진짜 좋은 소식이 생긴다면 가짜뉴스가 아닌 제 입으로 직접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박세리는 이어 "AI 기술이 이런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며, 상대방인 김승수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실제로 이웃 주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거나 팬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등 실생활에서 겪은 혼란을 언급하며, 팬들에게 "절대로 가짜뉴스를 믿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최근 연예계를 표적으로 한 AI 기반의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며 당사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 김승수와 박세리의 이번 사례는 무분별한 루머 확산과 사실 확인 없는 정보 소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