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초희와 변호사 남편 남주성 부부가 '결혼지옥'에 출연해 아이를 둘러싼 상반된 감정 차이를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일명 '냉온 부부'라 불리는 두 사람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그동안 쌓여왔던 서운함과 오해를 솔직하게 꺼내놓았다.
오초희는 과거 유산의 아픔을 겪은 후 난임센터를 오가며 1년 만에 소중한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어렵게 찾아온 아이들이었지만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한 달 반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고, 휠체어를 이용해야 할 정도로 힘겨운 순간을 견뎌내야 했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아이들을 만난 오초희는 남편 또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일에 집중하느라 아이들이 보고 싶지 않다는 남편의 솔직하면서도 무심한 한마디에 커다란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른 가정처럼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부러웠다고 말하는 오초희의 고백은 현장에 있던 출연진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업무 과중 때문" 해명에도 씁쓸함… 부부 관계 개선 위한 솔루션 진행
남편 남주성 씨는 당시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여유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종일 업무 전화를 받으며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아이들을 그리워할 여유조차 없었다는 것이 그의 해명이었다.
그러나 남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오초희가 느낀 서운함의 골은 쉽게 메워지지 않았다. 게스트로 출연한 소유진 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오초희의 상처에 깊이 공감하며 남편의 답변에 아쉬움을 표했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가정을 이룬 두 사람이 서로의 온도 차를 극복하고 진정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부의 솔직한 고민과 성장의 과정을 담은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매주 월요일 밤 방송되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