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와이스토리 임영호 49세 별세… 연인 눈물의 배웅

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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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와이스토리(임영호)가 49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가족 같던 여자친구가 직접 장례를 주관하며 남긴 편지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와이스토리 故 임영호
와이스토리 故 임영호

독보적인 감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와이스토리(본명 임영호)가 향년 49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곁을 오랜 시간 지켜온 연인이 직접 장례를 치르고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가 진짜 오빠의 끝사랑"… 연인이 직접 주관한 장례

지난 15일 고 임영호의 소셜미디어에는 고인의 여자친구가 작성한 부고 및 심경 글이 게재됐다. 그는 가족과 다름없는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직접 삼일장을 주관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도 빈소를 찾아준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고인을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고인을 향한 애절한 편지가 대중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 걱정뿐이었던 사람"이라며 "입버릇처럼 내가 끝사랑이라더니 정말 영원한 끝사랑이 되었다"고 애통해했다. 이어 "다음 생에는 더 빨리 만나 원 없이 사랑하자"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2일 입관식, 13일 발인을 거쳐 제주양지공원 제2추모의집에 안치됐다.

2009년 데뷔, 따뜻한 위로 건넨 포크 뮤지션의 발자취

향년 49세로 영면에 든 임영호는 '와이스토리(Y-Story)'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2009년 자작곡을 담은 첫 EP 앨범 '귓속말'로 데뷔한 후, 일상과 자연을 노래하는 어쿠스틱 포크 음악을 꾸준히 선보였다.

'너에게로 떠나는 여행', '열대야', '늦은귀향', '사랑을 믿었네' 등을 비롯해 제주의 풍경을 담은 '세화해변' 등 웰메이드 인디 음악으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았다. 음악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네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뮤지션과 팬들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평안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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