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진이 직접 빚은 술입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함께 국빈 방한한 잔자 룰라 다 시우바 영부인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만나 특별한 '한식 외교'를 펼쳤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K-푸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슈퍼스타 BTS(방탄소년단)의 존재감까지 더해져 이목이 쏠렸다.
잔자 여사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백종원 대표와의 만찬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회동은 평소 한식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잔자 여사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레스토랑 '군몽'에서 이뤄졌다. 이곳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데이비드 리 셰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장소 선정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백종원 대표는 잔자 여사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건넸다. 바로 BTS 맏형 진의 친필 사인이 담긴 전통주 '아이긴'이었다. 백 대표는 "진이 직접 만든 술에 사인을 담아 여사님께 꼭 전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선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소외 계층을 위한 여사님의 활동에 진 또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K-소스를 활용한 한식의 세계화 전략과 브라질 현지 내 한식 전파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잔자 여사는 민간 차원의 문화 교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는 10월 브라질에 방문해달라"고 백 대표를 공식 초청했다. 이에 백 대표는 흔쾌히 수락하며 양국 식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예고했다.
잔자 여사는 만남 직후 자신의 계정에 백 대표와 BTS 진을 태그하며 "브라질에서 당신을 기다리겠다"는 감사 메시지를 남겨 현지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브라질 측의 공식 초청으로 같은 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의 경제 및 문화 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