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뺑소니 혐의로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이 또 하나의 악재를 맞았다. 과거 자신을 비난한 안티팬들을 상대로 낸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것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호중이 강 모 씨 등 안티팬 180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김호중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며 피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2021년 자신의 병역 논란 등과 관련해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이들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며 총 7억 6,400만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김호중 측은 피고들의 행위가 비록 일회성이라 하더라도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막대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로 김호중은 옥중에서 법적 공방의 불리한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현재 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충돌 후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해 범행을 은폐하려 한 혐의가 인정됐다.
사고 직후 음주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다 열흘 만에 시인했던 김호중은 현재 서울구치소를 거쳐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그는 지난 12월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최종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만기 출소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다.
복역 중 전해진 이번 패소 소식으로 인해 김호중은 사회적 논란뿐만 아니라 과거의 법적 분쟁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