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배우 이시우가 충격적인 정체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구미호가 아닌 '팔미호'라는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5회에서는 인간이 된 은호(김혜윤 분)와 강시열(로몬 분)이 정체불명의 여인과 조우하는 긴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이날 은호는 또 다른 구미호의 등장을 확인하기 위해 산행에 나섰으나, 예기치 못한 조난 사고로 위기에 처했다.
발을 헛디딘 강시열이 부상을 당하고 통신마저 두절된 절체절명의 순간, 묘령의 여인이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나 여인의 얼굴을 확인한 은호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녀가 바로 과거 인간 남자를 사랑해 소멸했던 자신의 언니 금호(이시우 분)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죽은 언니를 마주한 충격에 은호는 눈물을 쏟았으나, 여인은 은호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나를 아느냐"는 여인의 물음에 은호는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것이냐"며 분노와 혼란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인은 자신을 그저 산에서 도를 닦는 여우라고 소개하며 은호의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이후 여인의 거처로 향한 은호는 강시열에게 언니에 얽힌 비극적인 과거를 털어놓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여인의 도력을 빌려 위기를 모면하려 했으나, 여인의 힘이 부족해 실패로 돌아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극의 하이라이트는 여인의 정체 고백이었다. 의심이 극에 달한 순간, 여인은 자신이 구미호가 아닌 꼬리가 여덟 개인 '팔미호'라고 밝혔다. 구미호가 되기 위해 수행 중인 영물이라는 설명에 은호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고, 강시열 역시 황당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팔미호는 은호를 향해 "제가 기다려 왔던 분"이라며 의미심장한 반가움을 표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죽은 언니의 얼굴을 한 팔미호가 은호의 인간 적응기에 어떤 변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