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의 긴 침묵을 깨고 마침내 완전체로 돌아온다.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한 이들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앨범 발매를 확정 짓고, 4월부터는 K-팝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15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과 11~12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2026 BTS WORLD TOUR'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투어는 북미와 유럽, 남미, 아시아를 아우르는 대장정으로, 현재 확정된 일정만 34개 도시, 총 79회 공연에 달한다. 이는 단일 투어 기준으로 K-팝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다.
외신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이번 투어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한국 아티스트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극찬했다. CNN 역시 "K-팝을 전 세계적 문화 현상으로 만든 주인공들의 귀환"이라며 이번 컴백이 갖는 상징성에 주목했다.
특히 이번 투어에는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첫 방문이 포함되어 있어 남미 전역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이를 단순한 공연이 아닌 '국가적 문화 사건'으로 다루며,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으로 물들 장면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월드투어의 서막을 열 정규 5집은 멤버들이 지난 시간 동안 느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담아낸 14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현재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대형 옥외 광고를 포함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전개되고 있다.
빅히트 뮤직 측은 고양 공연에 이어 6월 12~13일 부산 공연을 예고했으며, 추후 일본과 중동 지역의 추가 공연 일정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전 세계 '아미(ARMY)'의 기다림 속에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이번 활동을 통해 또 어떤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 내려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