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나미애가 62세의 나이에 생애 첫 웨딩드레스를 입고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새신부 나미애와 남편인 유명 작곡가 김인효가 동반 출연해 늦깎이 결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평생 못 입을 줄 알았던 웨딩드레스"... 62세 초혼 새신부의 감격
이날 방송에서 나미애는 자신을 '환갑의 새신부'라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평생 노래만 하고 살아가려 결심했기에 결혼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인연이 닿은 것을 보면 운명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하늘에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위로하며 내린 가장 큰 선물이 바로 남편"이라며 김인효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 사진이 공개되며 스튜디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해 9월 정식으로 백년가약을 맺은 나미애는 "무대 위에서 화려한 의상은 수없이 입어봤지만, 여자의 로망인 웨딩드레스는 태어나서 처음 입어봤다"며 "내 인생에 결혼식을 올릴 기회는 영영 없을 줄 알았는데 무척 감격스러웠다"고 벅찬 초혼 소감을 전했다.

38년 독신 생활 청산한 70세 김인효... "음악으로 맺어진 운명적 만남"
남편 김인효 역시 올해 70세라는 나이를 밝히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젊은 시절 한 번의 아픔을 겪은 뒤 32세에 전처와 헤어졌다"며 "이후 무려 38년 동안 재혼하지 않고 오직 음악에만 몰두하며 독신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인생의 황혼기에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동반자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방송 직후 대중들은 "늦은 나이에 만난 만큼 두 배로 행복하길 바란다", "첫 웨딩드레스 자태가 아름답다" 등 뜨거운 축하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황혼의 나이에 기적 같은 로맨스를 완성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가요계의 따뜻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