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성추행 눈감은 엄마…'탐정들' 가짜 도인 충격 실체

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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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파시 핑계로 유부녀 가스라이팅부터 친딸 성추행까지, 안방극장을 분노케 한 엽기적 범죄의 전말.

자신을 영험한 도인으로 포장해 평범한 가정을 파탄 낸 가짜 도인의 추악한 범죄 실체가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사기꾼에게 완벽히 세뇌당해 전 재산과 인생을 탕진 중인 어머니를 구해달라는 딸의 절박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의뢰인의 어머니는 사주를 보러 갔다가 염력과 텔레파시를 구사한다는 한 남성을 만났다. 이 가짜 도인은 "내가 손을 놓으면 너는 즉사한다"는 극단적인 협박으로 어머니를 심리적으로 지배했다. 급기야 몸속 잡귀를 쫓아야 한다는 황당한 명목으로 부적절한 성관계까지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의 범죄 행각은 갈수록 태산이었다. 대기업 창업주의 혼외자를 사칭하며 사회 유력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가 하면, 특허 사업을 빌미로 모녀의 명의를 도용하려 했다. 또한 유부녀인 어머니에게 이혼을 강요하며 가정을 붕괴시켰다. 실제 탐정들이 확보한 영상에는 불결한 사무실에서 무면허 침 시술을 하고 출처 불명의 한약을 비싸게 파는 불법 의료 행위 현장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친딸 성추행 현장서 가해자 편든 엄마, 시청자 분노 폭발

남성태 변호사는 이를 두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종합 범죄 세트'라며 엄중히 경고했다. 그러나 가장 끔찍한 대목은 가짜 도인의 마수가 어머니를 구하러 온 친딸에게까지 미쳤다는 점이다. 그는 음란한 마귀를 빼내야 한다며 딸을 강제 추행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피해 현장에 동석했던 친어머니가 딸의 구조 요청을 외면하고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했다는 사실이다.

종교와 명리를 악용한 악질적인 심리 지배 범죄에 스튜디오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웹툰 작가 김풍은 "도저히 인간으로 볼 수 없는 쓰레기"라며 분노했고, 가수 데프콘은 "영화 '곡성'의 악마를 보는 것 같이 역겹다"며 일갈했다. 심리적 취약점을 노려 한 가족을 유린한 가짜 도인의 처벌 여부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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