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40% 가까이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종원 대표가 지난해 8억 원대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돼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더본코리아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지난해 급여로 총 8억 22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 수령액과 동일한 규모다. 주요 임원진 중 김장우 빽다방사업본부 이사는 급여 및 상여,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등을 합쳐 총 7억 7600만 원을 수령했다. 더본코리아 등기임원 7명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억 5400만 원, 직원 715명의 평균 급여는 4867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영진의 고액 보수 유지와 달리 회사의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3612억 원으로 전년(4615억 원) 대비 22.2%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60억 원 흑자에서 237억 원 적자로 돌아섰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310억 원 흑자에서 174억 원 적자로 추락하는 등 핵심 경영 지표가 일제히 악화됐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주가 하락으로 직결되고 있다. 24일 오전 기준 더본코리아 주가는 2만 800원 선에 머물고 있다. 이는 상장 당시 공모가인 3만 4000원 대비 약 40% 폭락한 수준이다.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는 주가 흐름에 시장 내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상장 이후 주가 반토막과 대규모 적자 전환이라는 겹악재 속에서 백종원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어떠한 타개책을 제시할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