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구교환과 문가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만약에 우리'가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극장가에 멜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4만 9,8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79만 6,623명을 기록, 18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 분)와 정원(문가영 분)이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재회하며 과거 기억의 흔적들을 되짚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물이다. 두 주연 배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서사가 입소문을 타며 개봉 이후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만약에 우리'는 지난 11일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불과 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화려한 볼거리를 앞세운 블록버스터 영화들 사이에서 한국형 멜로 영화가 가진 스토리의 힘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2만 6,432명을 동원한 '신의 악단'이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55만 4,581명으로 집계됐다. 장기간 상위권을 지켜온 '아바타: 불과 재'는 2만 690명을 추가하며 3위에 머물렀으나, 누적 관객 수 646만 9,901명을 기록하며 여전한 흥행 화력을 입증했다.
겨울 극장가에 멜로 신드롬을 주도하고 있는 '만약에 우리'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얼마나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