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재산분할 포기 후 생활고"…0원 택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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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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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위해 금전적 권리 포기…어린 시절 '가족사 상처' 대물림 않으려 결단

한그루

배우 한그루가 이혼 후 홀로 쌍둥이를 양육하며 겪은 경제적 고충과 함께, 재산분할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해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한그루는 이혼 후 겪었던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그는 "이혼 당시 재산분할을 전혀 하지 않아 처음에는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었다"고 고백하며, "양육비를 받아 생활비로 쓰고 나면 여윳돈이 없을 만큼 상황이 빠듯했다"고 당시의 생활고를 회상했다.

한그루가 정당한 권리인 재산분할을 포기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아이들' 때문이었다. 그는 이혼 과정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다투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는 뜻을 밝혔다. 대신 아이 아빠에게 다른 조건 없이 "아이들을 자주 만나달라"는 부탁만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는 한그루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와 맞닿아 있다. 그는 과거 친아버지와 떨어져 지내며 느꼈던 빈자리를 언급하며, "내 아이들만큼은 아빠의 부재를 크게 느끼지 않길 바랐다"는 진심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의 아픔을 자녀들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는 모성애가 반영된 결단이었다.

이러한 발언은 과거 화제가 되었던 한그루의 가족사 논란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앞서 한그루는 데뷔 초 재혼 가정의 의붓형제들을 친형제처럼 언급했다가 '이미지 메이킹'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 관계를 인정하며, 인터뷰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과했었다. 이번 이혼 과정에서의 성숙한 대처는 과거의 경험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그루는 부모님께 이혼 절차를 모두 마친 뒤에야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부모님 세대까지 갈등에 엮이게 하고 싶지 않았던 배려였다. 다행히 그의 부모님은 딸의 결정을 묵묵히 지지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92년생인 한그루는 2015년 9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두었으나, 2022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최근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의 주연으로 복귀하며 배우로서, 그리고 싱글맘으로서 당당한 홀로서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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