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남궁옥분이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난 성우 고 송도순을 추모하며 고인과의 마지막 만남을 회상했다.
남궁옥분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열흘 전부터 혼수상태였던 방송계의 큰 별 송도순 언니가 결국 떠났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고인이 금방 툭툭 털고 일어날 줄 알았다며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송도순은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경 지병으로 투병하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6시 20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남궁옥분은 고인에 대해 큰 키만큼이나 넉넉한 그늘이 되어주었고, 깐깐한 대장처럼 모두를 이끌었던 울림이 큰 사람이었다고 추억했다. 또한 지난 8월 24일 함께 냉면과 불고기를 먹으며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였던 것이 생전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고 전하며 긴 영면에 든 고인을 그리워했다.
그는 어디에서도 이제는 송도순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너무 아까운 사람이 너무 빨리 아쉽게 떠났다고 덧붙였다. 남궁옥분은 고인과 함께 찍은 생전 마지막 사진을 공유하려 했으나 가슴이 아파 차마 올리지 못했다며 끝내 전하지 못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송도순은 특유의 속사포 같은 말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해설은 물론 각종 방송과 홈쇼핑 등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