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하 앵커가 과거 지옥 같았던 결혼 생활의 실체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5회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김주하의 아픈 과거사를 함께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주하는 결혼 전부터 시작된 전 남편의 기만과 결혼 생활 중 벌어진 비상식적인 외도 행각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김주하의 고백에 따르면 전 남편은 결혼 직전까지 유부남이었던 사실을 숨기고 김주하와 만남을 가졌다. 시어머니 역시 아들이 싱글이라고 속이며 만남을 주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주하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했지만, 깨진 신뢰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고 당시의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전 남편의 대담한 외도 행각이었다. 김주하는 전 남편이 내연녀를 위해 살고 있던 집 맞은편 건물에 거처를 마련해 주었으며,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드 사용 내역을 추적해 내연녀의 주거지를 직접 확인했던 긴박했던 과정도 공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가장 시청자들을 분노케 한 대목은 전 남편이 어린 자녀를 내연녀의 집에 데려갔다는 점이었다. 김주하는 과거 마늘을 빻아달라는 부탁에 화를 내며 아이를 데리고 나갔던 남편이, 사실은 상간녀의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아이의 말을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아이는 아빠가 방에 있는 동안 이모와 놀았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외도 상대를 만나는 자리에 자녀를 동반하는 행위는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부모로서 본능적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이며 자녀의 정서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김주하는 1973년생으로 올해 52세를 맞이했다. 그는 지난 2013년 남편의 폭행 등을 사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2014년 결혼 11년 만에 법적으로 이혼을 확정 지었다. 앵커로서 냉철한 모습을 보여왔던 그가 방송을 통해 전한 가슴 아픈 고백에 많은 누리꾼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