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금촌댁네 사람들'로 대한민국에 큰 웃음을 안겼던 주역들이 30년 만에 다시 뭉쳤다. 오늘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이영자와 정선희가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과거사와 깊은 우정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23일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정선희의 초대로 성사됐다. 특히 방송에서는 연예계 대선배 이영자와 정선희의 각별한 인연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영자는 신인이었던 정선희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보고 직접 매니저를 자처했다. 당시 이영자는 007가방에 아파트 한 채 가격에 달하는 거액의 계약금을 담아 건넬 정도로 정선희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에 위기도 있었다. 이영자는 과거 정선희의 발언에 상처를 받아 절교를 선언했던 아찔한 일화를 공개해 현장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얼어붙었던 두 사람의 관계를 녹인 것은 정선희의 결혼 소식이었다. 이영자가 먼저 용기를 내어 연락을 취했고, 직접 청첩장까지 제작해 주며 예전보다 더욱 단단한 우정을 쌓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진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터널 같은 시기도 담담히 고백한다. 2007년 배우 고(故) 안재환과 결혼한 후 1년 만에 겪어야 했던 사별의 아픔, 그리고 막대한 빚과 무분별한 악성 댓글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았던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절망의 벼랑 끝에서 정선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다름 아닌 동료들의 진심 어린 위로였다. 이경실, 김영철 등 동료 연예인들이 묵묵히 곁을 지켜준 덕분에 비극적인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해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수많은 시련을 함께 이겨낸 이영자와 정선희의 뜨거운 우정 이야기는 오늘 오후 8시 방송되는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