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 불과 재'(아바타3)에 대해 "시리즈 중 가장 감정적이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고 밝히며, 설리 가족의 슬픔과 도전을 담은 완결형 서사를 예고했다.
12일 오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판타지 어드벤처 액션 영화 '아바타: 불과 재'(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었으며, 연출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모든 장면에 공을 들였다. 3000여 명이 넘는 제작진이 이 영화에 영혼을 쏟았다"며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새롭게 만나는 부족도 있고 상인들도 있다. 환상적이고 매력적이며 무섭기도 하다"며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했다. 또한 새롭게 소개하는 바랑 캐릭터도 사람들을 매료시켰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감독은 이번 작품의 핵심 목표로 감정적 깊이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내 목표는 설리 가족의 이야기를 푸는 것이었다. 지난 시리즈에서 장남을 잃고 남은 가족이 슬픔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담았다"며, "'아바타' 시리즈 중 이번 작품이 가장 감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게 우리가 목표했던 것이다. 첫 번째는 환상의 세계, 두 번째는 가족의 이야기다. 이번 세 번째는 완결형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만든 캐릭터의 도전, 어려움, 아픔을 모두 드러내면서 이야기 안에서 완결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그린 작품이다.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등이 출연하며,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7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