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아인이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는 새 영화 뱀피르를 통해 연기 활동에 복귀한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아인은 최근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인 뱀피르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그동안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등을 통해 독보적인 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해온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영화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재현 감독은 앞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한국형 오리지널 스토리를 기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전 소설 드라큘라에서 영감을 얻어 러시아 정교회를 배경으로 한 색다른 뱀파이어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며, 시나리오 집필에만 2년을 공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뱀피르는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유아인은 약 3년 만에 대중 앞에 서게 된다. 앞서 유아인은 프로포폴 투약 및 수면제 불법 처방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으며,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의 형을 확정받았다.
그동안 유아인은 드라마 지옥, 밀회, 시카고 타자기와 영화 베테랑, 사도, 버닝 등 장르를 불문한 화제작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제4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휩쓸며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던 만큼, 그의 복귀 소식을 둘러싼 대중의 반응은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오컬트 장르의 거장인 장재현 감독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유아인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