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장도연이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하 '쓰담쓰담')을 통해 음악프로그램 데뷔 무대를 가지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쓰담쓰담'에 첫 출연한 장도연은 "여기가 개그콘서트 했던 무대"라며 루이 암스트롱 모창을 선보이며 등장해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MC 10CM와의 인연과 여러 에피소드를 밝힌 장도연은 무대를 선보이기 전, 어떤 코미디언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웃기고 싶어 하고, 대중한테 잘 보이고 싶었던 개그우먼"이라고 진솔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생애 첫 음악프로그램 무대에 오른 장도연은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선곡해 차분히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노래가 고조되자 객석에 뛰어드는 과감함을 보이거나 계단에 앉아 열창하는 등 파격적인 무대 매너로 반전의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폭발적인 고음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최근 장도연의 절친인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박나래는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2026년 1월 방송 예정이던 MBC 신규 예능프로그램 '나도신나'의 제작 및 편성도 취소됐다. '나도신나' 측은 박나래의 활동 중단 및 하차 의사를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음을 밝혔다. '나도신나'는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 등 '찐친'들의 여행 모습을 담을 예정이었으나, 제작이 중단되면서 이들의 동반 예능은 아쉽게 볼 수 없게 되었다.
장도연의 뜨거운 무대는 오늘 밤 늦게 '쓰담쓰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