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법적 공방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가 고정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가 평소처럼 새 게스트를 예고하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 10일 '나혼산'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모, 삼촌들 안녕 나 윌슨인데 내가 지금 누구 집에 왔는줄 알아?!!! 깜짝 놀랄걸?"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야구공이 진열되어 있고 선수의 유니폼이 액자에 담겨 있었다. '나혼산' 제작진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 보유자 KBO 3년 연속 골든 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명불허전 최고의 야구선수 김하성 회원님 집에 있다구~"라며 게스트를 소개하고 이번 주 금요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지금 이럴 때가 아닌 거 같은데...", "분위기 파악 좀 해", "이제 안 보려고", "촬영장에 주사이모 동행이라니" 등 다소 침체된 반응을 보였다. 이는 '나혼산'의 고정 출연자였던 박나래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샤이니 멤버 키가 박나래의 불법 의료 논란과 관련되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앞서 박나래를 고소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개인적인 심부름을 지시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했다"고 주장하며 진행비 지급 문제도 제기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매니저들이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를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해 양측의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또한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이 씨에게 의료 행위를 받고,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항우울제를 복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로포폴 등은 전혀 관련 없고, 단순 영양제 주사만 맞았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