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다."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오는 5월 결혼을 공식 발표하며 인생의 제2막을 예고했다. 그러나 축복받아야 할 소식 뒤편에는 여전히 봉합되지 않은 가족 간의 깊은 골이 자리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손녀의 결혼 소식을 가족이 아닌 유튜브를 통해 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최준희와 정옥숙 씨의 관계는 지난 2023년 7월 발생한 '주거침입 신고 사건' 이후 완전히 단절된 상태다. 당시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외할머니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하며 갈등이 정점에 달했고, 이후 두 사람 사이의 연락은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결혼 발표와 관련해 과거의 일화가 재조명되며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해당 방송은 최준희가 고교 시절 오토바이 사고로 발목 골절상을 입었을 당시, 운전자였던 현재의 예비 신랑 대신 외할머니 정 씨가 수백만 원에 달하는 병원비 전액을 부담했다고 전했다. 과거 손녀를 위해 헌신했던 할머니가 이제는 제3의 매체를 통해서야 손녀의 대소사를 알게 된 현실이 대조를 이룬다.
최준희는 지난 16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11세 연상의 회사원과 오는 5월 16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울했던 유년기를 지나 따뜻한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며 "이제는 누군가의 딸이 아닌 한 사람의 아내로서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또한 예비 신랑이 일반인임을 고려해 억측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고 최진실의 자녀로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아온 최준희가 홀로서기를 선언한 가운데, 결혼이라는 중대사가 오랫동안 평행선을 달려온 조손(祖孫) 갈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혹은 이대로 남남처럼 지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