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 속 망설임 없었다"… 현실에서 진짜 히어로가 된 배우 윤대열의 용기

박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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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스 폭발 현장서 2차 피해 막아낸 배우 윤대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미담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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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강렬한 신스틸러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배우 윤대열이 현실의 긴박한 위기 순간, 위험을 무릅쓰고 대형 참사를 막아낸 진짜 영웅이 됐다.

28일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인천 검단구 마전동 가스 폭발 현장의 감동적인 비하인드. 전날 아침, 여느 때처럼 집 근처를 산책하던 윤대열은 지축을 흔드는 유혈 어린 폭발음에 발걸음을 멈췄다.

철거 작업 중이던 1층 상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혼비백산이 된 현장. 인근 주민으로서 평소 가스통의 위치를 알아챘던 윤대열은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외부에 노출된 채 가스를 뿜어내던 LPG통 2개의 밸브를 차분히 잠근 그의 손길은, 하마터면 이어질 뻔했던 대형 2차 연쇄 폭발을 막아낸 기적의 조치였다.

"스크린 속 배우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의인으로"

2014년 '군도: 민란의 시대'를 시작으로 '아수라', '범죄도시', '헌트', '서울의 봄' 등 한국 영화의 굵직한 순간마다 함께했던 윤대열. 영화 속 인물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이웃으로서 보여준 그의 당찬 용기는 부상당한 4명의 작업자와 주민들에게 큰 울타리가 되어주었다.

위급한 순간 타인의 안전을 위해 몸을 던진 배우 윤대열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결단은, 쌀쌀해진 가을날 전국의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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