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가 개봉 첫 주말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켰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주말 3일간 162만 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79.0%)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 2'의 누적 관객 수는 210만 6천여 명이다.
'주토피아 2'는 경찰이 된 여우 닉과 토끼 주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작은 9년 전 471만 관객을 모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실관람객 평점 9.17점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 '위키드: 포 굿'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주말 동안 13만 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6.9%)이 관람했다. 마술 사기단의 이야기를 그린 '나우 유 씨 미 3'는 12만 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8%)을 모아 3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4만여 명으로 4위,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영화 '국보'가 2만 7천여 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주토피아 2'는 이날 오전 9시 예매율 기준으로도 1위(예매 관객 11만 9천여 명, 예매율 40.9%)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당분간 흥행 독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예매율 2~5위는 모두 오는 3일 개봉을 앞둔 신작들이 차지했다. 허성태·조복래 주연의 범죄 액션 코미디 '정보원'이 예매율 2위(3만여 명),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시부야사변X사멸회유'가 3위(2만 8천여 명), 하정우 감독의 코미디 '윗집 사람들'이 4위(2만 5천여 명)를 기록했다.
영화 '주토피아 2'는 자레드 부시, 바이론 하워드 감독의 2025년 11월 26일 개봉작으로, 미스터리한 뱀 '게리'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진 도시를 구하기 위해 주디와 닉이 잠입 수사에 나서는 초특급 추적 어드벤처를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