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오는 23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2021년 7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 약 4년 5개월 만이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솔직한 토크쇼를 표방하며, 이혼 경험이 있는 MC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가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을 초대해 거침없는 입담과 유쾌한 대화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으며, 이색적인 게스트와 MC 조합으로 재미를 더했다.
SBS 인기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던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높은 화제성과 안정적인 시청률을 바탕으로 빠르게 정규 편성을 확정하며 SBS의 간판 토크쇼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최고 시청률은 8.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MC들은 매년 'SBS 연예대상'의 주요 부문을 휩쓸었으며, 2023년에는 탁재훈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이상민과 김준호가 각각 새로운 짝을 만나며 겹경사를 맞았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결혼 이후 프로그램 타이틀을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 후'로 변경하며 방송을 이어왔다. 하지만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올 연말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게 됐다. 화요일 밤 안방의 웃음을 책임졌던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어떤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