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9기 솔로나라 29번지에서 예측 불가한 러브라인 지각변동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2일 차 에피소드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3.65%를 기록했으며, 특히 2049 시청률에서도 1.78%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29기에서 첫 러브라인의 변화는 영호, 옥순, 영숙, 현숙 사이에서 감지되었다. 영호는 "옥순 님은 지금은 마음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하며 장거리 연애 불가와 이상형 '두부상'을 이유로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옥순의 미소와 아이콘택트에 흔들렸던 과거를 계속 회상하며 '옥순 염불'을 이어가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숙과의 대화에서는 "절 두 번이나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호감을 표현했으나, 현숙은 묵묵히 침묵을 지켜 긴장감을 높였다.
영호와 현숙의 1:1 데이트 역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었다. 현숙은 영호를 1순위로 꼽으면서도 다른 남성에게도 관심을 표해 영호를 혼란스럽게 했고, 영호는 "영숙을 선택하더라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모호한 발언을 해 현숙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후 영숙은 "기분은 좋았지만 옥순 얘기를 계속해서 듣게 돼 찜찜했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광수와 옥순의 데이트는 '애견인 공감대'로 시작됐다. 광수는 한의사라는 직업 자부심을 드러내며 자신을 '평창 임영웅'이라고 표현했으나, 옥순은 영숙과의 대화를 먼저 권유하며 미묘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광수는 숙소로 돌아와 "난 이미 된 것 같다"며 '김칫국'을 마시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첫인상 '0표남'이었던 영식은 영자에게 H외고-K대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화려한 스펙을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영식은 외할머니와의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쏟았지만, 영자에게는 여전히 '아들 같은' 호감에 머무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옥순을 사이에 둔 광수, 상철, 영수의 삼각 구도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뜨거운 '옥순 대전'이 예고되었다. 제작진은 여기에 29기 예비 결혼 커플의 부모님 사진까지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29기 솔로들의 화끈하고 설레는 로맨스는 오는 17일(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