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옥수동 3평 월셋집에서 시작된 40년 역사를 이어받는 청년의 도전 "사랑을 찾아 국경을 건너온 손길"

이민희 기자
| 입력:

40년 떡집의 가업을 잇는 일본인 사위의 따뜻한 땀방울

KBS 1TV '인간극장'
KBS 1TV '인간극장'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떡을 배우기 시작해 옥수동 산꼭대기 세 평짜리 월셋집에서 신혼살림을 꾸렸던 이석주·이원숙 부부. 손톱이 벌어지도록 밤낮없이 송편을 빚어 자녀들을 키워낸 그들의 40년 일터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딸 현아 씨가 미국에서 만난 인연, 일본인 사위 아베 신 씨다.

26일부터 30일까지 안방극장을 찾아가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낯선 땅, 낯선 언어 속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장인·장모를 위해 떡 반죽을 치대는 27세 청년 아베 신 씨의 진솔한 삶이 펼쳐진다.

아내의 꽃집 청소를 거들고 집안일까지 챙기는 달콤한 보디가드 신 씨에게 찾아온 첫 번째 시험대는 바로 민족 대명절 '추석'. 새벽 3시 출근은 기본, 밥 먹을 시간조차 없어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피나는 명절 노동 속에서 신 씨는 "사장님 나빠요"라며 애교 섞인 투정을 부리면서도 떡 판 앞을 지켜냈다.

"지친 사위에게 전해진 삼척의 따스함"… 떡 한 덩이에 담아낸 가업의 소중함

치열했던 전쟁 같은 추석이 지나고 찾아온 삼척 외할머니 댁에서의 달콤한 휴식. 외할머니가 내어준 소중한 자연산 송이와 마을 어르신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서 신 씨는 한국 가족의 정을 깊이 체감한다. 이후 장인의 손때 묻은 레스토랑 조리법으로 직접 만든 구름떡을 들고 고향 일본의 부모님을 찾아가는 사위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서려 있었다.

2000년 첫 방송 이래 25년간 보통 사람들의 치열하고 진솔한 삶을 담아온 KBS 1TV '인간극장'. 사랑 하나를 믿고 40년 장인의 기운을 이어가는 일본인 사위 아베 신 씨의 따스한 성장기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 시청자들의 가슴에 은은한 떡향기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

스타SNS

"영원히 기억될 그 시절의 우리"… 핑클, 24년 전 미소 그대로 돌아온 1세대 전설

故 최진실 묘비 곁에 선 딸 최준희의 따스한 그리움

사건사고

"아이들의 동심 뒤에 감춰진 눈물"… 헤이지니 전 직원이 고백한 16시간 노동과 산재의 그늘

'위라클' 박위, KTX 공익근무요원 논란 사과 후에도 가라앉지 않는 대중의 싸늘한 시선
양홍원, 모델 출신 원현주와 결실 맺은 지 5일 만의 시련… 폭로자 A씨의 일방적 주장 파문

주요기사

27일 프로야구 PO 2차전 생중계… '생생정보'·'욕망의 덫'·'옥탑방의 문제아들' 하루 쉬어간다

27일 프로야구 PO 2차전 생중계… '생생정보'·'욕망의 덫'·'옥탑방의 문제아들' 하루 쉬어간다

"골목마다 피어나는 맛의 설렘"… '생방송투데이' 용리단길에서 만난 산씽과 호보갈비

"할머니의 손끝에서 피어난 훈훈한 온기"… '생생정보' 강화도 옥자 할매의 꽃게탕과 손두부보쌈

"남원의 깊은 손맛이 빚어낸 가을의 보양식"… '2TV생생정보'가 찾아간 천거동 추어탕 명가

"시간이 멈춘 듯 아름다운 길"… '6시 내고향' 괴산 산막이마을과 옛길이 전하는 가을 편지

'오늘N' 이천 지성이면 감천 맛집

'오늘N' 이천 지성이면 감천 맛집 "새벽 4시 핸들을 잡던 밤, 아내를 살린 묵은지 한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