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떨어진 뜻밖의 비상계엄. 헬기 소리가 밤하늘을 찢고 무장 군인이 국회로 진입하던 그 긴박했던 순간, 장갑차 앞을 막아서며 민주주의의 불씨를 지켜낸 것은 바로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MBC 'PD수첩'이 제작한 장편 다큐멘터리 '서울의 밤(The Seoul Guardians)'이 오는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2주년을 맞아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국회 안팎을 감쌌던 긴장과 시민 연대의 움직임을 72분의 러닝타임 동안 생생하게 포착한다. 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질서를 지키며 용기를 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뜨거운 울림과 스릴을 선사한다.
"세계가 먼저 알아본 시민 연대의 힘"… 텀블벅으로 이어지는 개봉의 물결
국내 개봉에 앞서 '서울의 밤'은 전 세계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관객 평점 2위와 넷팩상 특별언급을 시작으로, 우디네 극동영화제 3관왕 달성, 캐나다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최우수 소셜 임팩트 다큐멘터리상 수상 등 세계인들의 가슴을 울렸다.
MBC는 이번 개봉에 맞춰 시민들이 직접 개봉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16일까지 텀블벅 펀딩을 진행한다. 민주주의와 시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길 영화 '서울의 밤'은 오는 12월 3일 스크린을 통해 그날의 기억과 감동을 다시 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