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징' 김종국, 전정신경염 투병 충격 고백

박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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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김종국이 전정신경염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무리한 일정 탓에 극심한 어지럼증을 겪으며 죽다 살아난 근황을 전했다.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로 '건강의 대명사'라 불리던 가수 김종국이 최근 전정신경염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물 한 모금 못 마셔"…극심한 고통 호소

김종국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영상을 게재하며 현재의 건강 상태를 상세히 전했다. 영상 속 그는 말하는 것조차 버거운 기색을 보이며, 최근 전정신경염이라는 생소한 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전정신경염은 귀 안쪽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뇌를 잇는 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 메스꺼움 등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그는 발병 당시의 상황에 대해 "균형 감각을 완전히 잃고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이틀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누워만 있었고 죽다 살아난 기분이었다"고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토로했다.

무리한 스케줄이 부른 화…'런닝맨'서도 이상 징후

이번 질환의 결정적 원인으로는 무리한 해외 일정이 꼽혔다. 한 달 동안 4개국을 오가며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갑작스럽게 병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그는 "아직 완치되지 않아 운전조차 조심스러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의 건강 이상 징후는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당시 하하의 부축을 받으며 등장해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으며, 출연진 역시 그의 평형 감각에 문제가 생겼음을 언급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연예계 대표 운동 마니아인 김종국마저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건강이 최우선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해 9월 비연예인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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