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중 감량의 매서운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베테랑 유지어터와, 직설적인 거침없음이 무기인 웹툰 작가의 의견 충돌이 안방극장에 유쾌함과 동시에 씁쓸한 논란을 남겼다.
지난 23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철저하게 닭가슴살과 감자를 계량해 먹는 배우 차우민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를 유심히 보던 김신영은 퍽퍽한 식단에 지친 이들을 위해 치즈와 오징어를 활용한 벌크업 및 고단백 대안 식단을 제안했다.

하지만 기안84는 김신영의 말이 시작되자마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비웃음을 섞은 불신을 드러냈다. 88kg에서 44kg까지 피나는 노력으로 반토막 감량에 성공했던 김신영은 "나도 빼봤다"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전현무의 만류 속에서도 "기안84와는 한 번도 맞은 적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오징어도 훌륭한 고단백 대안"… 팩트와 태도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엇갈린 시선
실제로 오징어는 닭가슴살에 못지않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터들에게 훌륭한 대체제로 꼽힌다. 김신영의 유용한 조언에도 불구하고 이를 구시렁거리며 잘라낸 기안84의 태도에 누리꾼들은 "경험자의 조언을 너무 가볍게 여겼다"며 분노를 표했다.

동시에 일각에서는 "아무리 친해도 방송 중 욕설 표현은 아쉬웠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다이어트 식단에서 시작된 작은 언쟁이 거센 갑론을박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안방을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