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원, '5번째 음주운전' 징역 2년 실형 최종 확정 "상소 포기"

박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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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만취 역주행 적발… 항소심서 징역 1년에서 2년으로 중형 선고

배우 손승원
배우 손승원

반복적인 음주운전 범행으로 법정에 선 배우 손승원이 징역 2년형을 받아들이며 상소를 포기했다. 21일 손승원 측과 검찰이 상고 기한 내에 상고를 제기하지 않은 가운데, 손승원이 지난 18일 상소권포기서를 제출함에 따라 항소심에서 선고된 징역 2년의 실형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승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손승원이 동종 범죄를 수차례 반복해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으며, 재판부 역시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해 형량을 두 배로 늘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손승원이 뒤늦게나마 피고인석에서 반성의 뜻을 내비쳤으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65%에 달할 정도로 극심한 만취 상태였던 점을 중시했다. 더불어 현장 체포 과정에서 여자친구에게 차량 내부의 블랙박스 SD카드를 제거하도록 지시하는 등 치밀하게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엄벌의 사유로 밝혔다.

만취 역주행에 증거인멸 지시까지… 실형 확정으로 엄중한 법적 책무

손승원은 지난해 11월 면허취소 수치를 크게 웃도는 상태로 강변북로 도로를 약 2분간 역주행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수사 과정에서 그는 대리기사가 차를 두고 가버렸다며 거짓 해명을 늘어놓았고, 사고 정황이 담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기려 한 사실이 명백히 입증되며 비난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적발은 손승원의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음주운전이라는 점에서 법조계와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손승원은 지난 2018년에도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감옥에 다녀온 전력이 있다. 당시 윤창호법으로 처벌받은 1호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남겼던 손승원은 또다시 음주운전과 증거인멸 시도를 반복한 끝에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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